1. 제주공항 근처 가볼 만한 카페, 두갓(dogot)
제주공항 근처 "갤러리 같은 공간의 아름다운 제주시 카페",두갓
공항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두갓은 제주 방언으로 ‘부부’를 의미해요! 이름 그대로 부부가 운영하는 사랑 가득한 공간입니다. 루프탑 카페, 오션뷰 카페 등 도심이나 자연에 만들어진 카페는 많지만 "귤밭에 있는 카페",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빛이 가득한 날, 방문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답니다.
가다가 보면 산길 같은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야 하는데, 천천히 운전하시면 무사히 도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좋은 곳은 항상 미로 같은 길을 지나서 나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카페 두갓은 널찍한 마당이 인상적인데요. 건물은 심플한 흰색 외벽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자연 속을 방문한 당신만을 위한 공간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방문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올렸었는데, 제주도에 사시는 형님께서 최애카페라고 하시더군요.
자연 속 덩그러니 놓여있던 하얀 건물. 내부는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아담하고 채광 가득한 창가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액자 같은 통창을 통해 테이블, 좌석에 햇살이 비친 모습이 한 편의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거든요. 두갓 카페. 따듯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하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귤색감과 비슷하게 통일된 가구와 그림, 소품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액자 안 그림처럼 조화로움을 선사했어요.
카운터는 제주 느낌 물씬 나도록 특유의 돌담 디자인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커피메뉴를 기본으로 청귤에이드를 포함한 귤 음료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했으니, 감귤 메뉴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감귤비앙코'(6,500)라는 음료를 주문했는데요. 고소한 라떼에 달달한 감귤청을 섞어 마시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2. 제주시 감성카페 두갓, 감귤체험 및 포토존
카페 두갓의 입구 및 뒤쪽 마당으로 나가면 감귤밭에 정말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원래 감귤밭에 감귤이 달려있어야 훨씬 이뻤을 텐데 아쉽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사진을 찍는 곳마다 너무 이쁘게 담겨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카페에 방문해서 휴식 및 체험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테이블과 소품이 세팅되어 있는 공간들도 있어서 친구, 커플, 가족단위 모두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피크닉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소품이 준비된 공간은 특히 커플분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하얀 천 위에 제주스러운 바구니와 꽃다발, 감귤모자와 거울도 준비되어 있었네요. 셀카라도 찍을 걸 그랬나 봐요. 지금 사진을 보니까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날 좋을 때 밖에서 음료를 즐겨도 기분 좋을 것 같았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귀여운 아이를 어머니께서 찍어주고 계셨는데, 미니 체어가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감귤체험 비용은 인당 1만 원이었어요. 감귤봉투 1개, 약 2kg 정도 담을 수 있으며 5세 미만의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3. 카페 두갓 상세 정보
실내에 앉아있다가 마당에 나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았습니다. 따스한 채광과 함께 감귤 가득한 카페를 가고 싶다면 제주 카페 두갓에 방문해 보세요. 공항에서 먼 거리도 아니라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기 좋은,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공간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2041432492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마을북길 13-39 1층 (우) 63061
지번 : 해안동 2363-1
운영시간 : 월, 목, 금, 토, 일11:00 ~ 18:00 (화, 수 휴무) / 공휴일 11:00 ~ 18:00
문의 : 0507-1324-2304
* 주차 가능, 포장,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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