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동룡 미술관,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
유동룡은 왜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유동룡 (준 이타미)은 공간과 바람의 관계를 탐구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설치로 유명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입니다. 1947년 도쿄에서 태어난 유동룡은 1970년 도쿄 국립 미술 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예술가와 건축가의 길을 걸었어요.
여러 작품 중에서도 Wind Tower는 유동룡이 공간과 바람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 대표적인 예입니다. 건축 설계에서 바람이 중요한 요소라고 믿었으며 종종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바람을 작업에 통합했어요. 그는 또한 바람이 사람들의 감정과 공간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고 이러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설치물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제주도에 위치한 유동룡 미술관은 한국의 화가, 조각가, 미술 평론가인 유동룡이 1992년에 설립한 사립 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은 그의 작품과 다른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한국 현대 미술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박물관의 컬렉션에는 회화, 조각, 도자기 등 1,000점이 넘는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전시는 연대순과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 현대미술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통 회화부터 전위적인 조각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건물 자체입니다. 한국의 저명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이 건물의 디자인은 제주의 전통적인 돌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 현무암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박물관은 조각과 기타 예술 설치물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방문객에게 고요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유동룡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은 한국의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박물관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유동룡의 미술계에 대한 공헌에 대해 배우고 한국 현대 미술의 풍부한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유동룡 미술관은 한국 현대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장소입니다. 포괄적인 컬렉션, 독특한 건물 디자인 및 고요한 주변 환경을 통해 방문자가 곧 잊지 못할 기억에 남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자립하는 건축."
하늘
과 붉은빛을 띤 끈적이는 흙과 몰아치는 매서운 바람 속에 섰을 때, 나의 건축과 언어는 막연하게나마 이 벌판에 투영되어 원형적 이미지로 드러났다.
땅
이 땅, 이 풍경 속에서 건축은 견고하고 토착성에 뿌리내린 담대함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어머니 나라의 풍경은 땅 속에서 신호를 보내는 듯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붉은빛을 띤 황토에 매료되어 있다. 자연에서 얻은 근원적인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확장성을 지니고 있었다.
사이에
나는 돌과 흙, 지역의 특성과 풍토에서 비롯된 전통적 방식의 도입, 역사적 기법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개척하고자 하는 노력은 실제로 돌을 캐고 두드리고 쌓아야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 철근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치는 작업은 매우 육체적인 영역이라 새로운 창조를 향한 힘겨운 걸음걸음이 아닐 수 없었다. 지역성에 녹아든 야성적인 건물은 아주 강인한 의지가 필요했으며 무엇보다 ‘어디서,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라는 문제의식이 필요했다.
자립하는
관념적으로 도면을 조작하거나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흙벽돌을 무수히 만드는 일에서 시작하여 흙벽돌을 무수히 쌓아 올리는 일로 끝났다. 나를 둘러싼 벽은 아주 두껍고 불투명한 상황과 얽혀 있었지만, 이 야성의 건축을 위해서 그리고 이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서 도중에 걸음을 쉴 수 없었다.
건축
나의 영혼은 흙을 굽는 불길 속에서 건축을 향한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2. 유동룡 미술관 인테리어 및 즐길거리
유동룡 미술관의 인테리어는 현대 미술관 디자인의 놀라운 예입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커다란 채광창과 바닥을 연결하는 인상적인 나선형 계단이 특징인 넓고 밝은 아트리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아트리움은 조각품 및 기타 예술 설치물을 전시하는 전시 공간이기도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유동룡의 회화, 조각, 도자기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일련의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갤러리는 넓고 조명이 밝아 방문자가 작품의 복잡한 세부 사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작품에 더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오디오 도슨트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유동룡미술관의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배우 문소리와 정우성, 에스파 카리나와 지젤, 일본어는 박정소님께서 들려주는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 전을 입장 시 받게 되는 티켓의 QR코드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재능 기부로 참여한 문소리, 정우성, 두 배우의 가이드는 미술관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 바이브 앱에서도 언제든지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곳곳에는 편안한 좌석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유동룡(ITAMI JUN)이 추구했던 공간적 개념에 바탕을 두고 기획한 전시관, 라이브러리, 아트숍, 티라운지가 있습니다. 박물관의 아트숍은 박물관 전시와 관련된 책, 엽서 및 기타 품목을 포함한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입장권에는 티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유동룡 선생님의 저서와 그가 교류하고 영향 받은 예술가 및 건축가와 관련된 도서를 미리 말씀하시면 라운지에서 해당 도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티 라운지와 '먹의 공간' 이라는 라이브러리 공간을 통해 전시의 여운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어 좋았네요. 차 종류는 4가지로 시그니처 티(녹차에 박하를 블렌딩 하여 '바람의 노래'를 표현한 차), 호지차, 홍차, 말차가 있는데 저는 시그니처 티를 주문했어요.
3. 제주 한림 유동룡 미술관 상세 정보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는 사색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미술관 공간의 빛과 시선이 드나드는 크고 작은 창들을 통해 주변의 자연과 쉼 없이 관계 맺고 있습니다. 시선이 닿는 자리마다 건축가가 걸어둔 아름다운 자연 액자를 감상해 보세요.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저 또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이 균질화된 거리의 흐름을 거스르는, 도시의 빈 공간에 우뚝 선 도시의 기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입장은 네이버 예약 후 미술관 현장에서 발권 진행합니다.
※ 5세 미만 영유아는 입장이 어려우며, 5 - 7세 미취학아동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 뮤지엄 앞 주차 공간 이용 가능
https://place.map.kakao.com/268167132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906-10
운영시간 : 10:00 ~ 18:00 (월 정기휴무)
문의 : 0507-1385-2678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itamijun_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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